오르세전+cafeDA+딜마이어. 예술의전당 풀코스. 메인디쉬는 조규찬.



++

누가 남의 사진을. 막 가져갔나봅니다.
조규찬이 관심이 있으실 정도의 사람이면.
기본적인 상식과 매너는 가지고 계실 분이라고 생각한.
오산이였나봅니다요.-_-

걍 잘 먹고 잘 사시는 모습보니 좋았건만.
보고 웃는 것만으로는 안되는게 참 많죠잉.?


고로 사진 삭제.<




...오르세 전이 어쩌다가.
식욕탐구가 되어버렸을까.


그치만 가서 먹고. 또 먹고. 또 먹었다.-ㅅ-

오전 11시에 미술관 1층에 있는 까페에서 일리커피와 ...저게 뭐였더라..타르트를.
안에 들어가서 모네그림에 넋이 나가서. 이 아저씨 너무 좋아. 하면서 지대 울다가.-ㅅ-
인상파전을 분명히 봤음에도 불구하고 뭐 이래. 여기가 세배는 더 좋아.
거리면서 또 한번 울고.
세잔의 파란 꽃병 보고 예뻐어어어어어. 거리면서 모네 그림 한번 세잔 그림 한번
왔다갔다 하면서 보느라 지대 열심히 뛰어주시고.;
만종은 유리가 씌워져있어서...
뭔가 아쉬웠는데.(그냥 바로 볼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꺼야..)
그래도 우와. 십년 미술 공부 하면서 수없이 봤던 걸 맨눈으로 떡 하니 보고 있자니.
왠지 안경 안끼고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 라는 느낌이랄까.
라식 빨리 하기 정말 잘했어. 라고 스스로 쫌 생각하다가.
그간 사진으로 보지 못했던 세세한 부분까지 눈에 들어오는건 물론이고.
잘나가는 그림은 다른 것도 많았지만 먼가 두둥. 하고 다가온달까.

고흐는...예전에도...취향은 아니였다. 자화상이랑 해바라기 그림이 걔중 좋았는데.
고흐의 방이라던가...이런건 그냥..그닥.고갱도 취향이 아니다.
기본적으로 빛, 색을 너무 좋아라- 하는 성격때문이기도 하지만 그쪽 라인 그림들은 별로.


아 여튼 모네 너무 좋아.ㅠ_ㅠ 세잔은 꽃병만 너무 좋아.--;;;
아 그거 진짜 거실에다가 걸어놨으면 정말 좋을 것 같은데..


여튼 너무너무 좋아서. 열두번은 더 쫓아가서 보고 나온 것 같은
모네 그림.

























The Cart; Snow-Covered Road at Honfieur, with Saint-Simeon Farm - 1867

아아 사진이 뭐 이따위.ㅠ_ㅠ 설마 내가 찍어온거 아님?;
출처는 http://www.monet.pe.kr

아 저거 진짜 쌩눈으로 봐야된다. 저렇게 색이 엉망이지 않아.ㅠ_ㅠ
얼마나 미묘하고 아름다운데.ㅠ_ㅠ

세잔 파란화병은 미술책에도 나왔던것 같으니 알아서들 보시고..
아 저 그림은 진짜......몇억할까.--;;;

..업된거 그만하고.

졸지에 이 명화들을 애피타이져로 만들어버린 인간이 나왔으니.
그게 바로. 조규찬.
























사진 우측에 찍힌 사람이 찬의 와이프 헤이.; 안고있는 애는 당연히 찬's baby.
















































은근히 알아보는 사람이 많았다. 일행이 싸인받으러 갈때까지만 해도 사람들이 별로 안달려드는것 같더니.
....식당도 꼭 우리가 가면 사람 많아지던데.(틀려!!;)


뭐 뒤에 사진들은 생략.
몰카찍는걸 알면서도 모른척 해주신 찬님 ㄳ.
..사실 몰카라고 하기엔 그 커다란 디에세랄을 들고 노골쩍으로 따라다녔으니.;
....내가 등치가 작은것도 아니고 말이지.(먼산)

그래도 낸 볼펜없어서 댁이 싸인 안해줬잖아열.!!
빅뱅애들만 앨범 도와주지 말고. 우리 애들 도 좀 해줘열.;ㅂ;
아무리 히사이시조가 해줘서 깨갱하고 내가 조용히 한데지만.
댁도 해주면 얼마나 좋아. 우리 애들 얼마나 이쁘고 노래도 잘하는데.궁시렁궁시렁.


....이렇게 메인디쉬로 머리를 채우고.
남은 몸뚱아리를 채우기 위해 cafeDA로.























원래는 다른델 가려고 했는데 그날 햇빛이 여엉...무시무시했단 말이지.






















아 입구에 있는 폴프랭크 의자. 귀여운거다. 근데 집에 있으면 밤에 보면 무서울것 같다.=_=
원숭이 머리만 우글우글...........(먼산)























내부에서 바라보는 바깥. 테라스에 앉으면 딱 쪄서 찐만두 됐을꺼다.-_-
창가자리에 앉고 싶긴 했지만 귀찮고..배고프고..-ㅅ-
길거리 한산~ 한게. 왠지 나 노골적으로 강남이야 강남이야. 하는거 같은건.
뭐..(먼산). 건너편이 예술의 전당인거돠. 국립국악원이였나.곰곰.
























그래서 먹은 고기님. 함박이. 얼마전에 까페 이마에서 함박이를 너무 좋아하면서 먹은터라.
사실 별로 큰 감흥이 없더라....뭐 고기님이시지만.(먼산) 브런치라고는 하는데 뭐 밥은 밥일뿐.
부런치라는 개념보단 그냥 밥이면 다 좋은 나. 냐하하하하.

그리고 언니 님의 샌드위치. 먼 샌드위치더라.?;























먹다말고 찍었음. ㄳ.
아 이거 맛있었다. 근데 너무 커..먹기 완전 힘들다는.
여자분들이라면 둘이 가서 이거 하나 시켜서 먹으면 딱이다.
둘이서 저거 딱딱 긁어먹고. 배터져서 죽는줄 알았다.
음식은 남기는게 아니다.!!!!!! 절대 안돼.!!!!


저렇게 허겁지겁 배를 채우고 나와서.-_-
예전에 친구가 일해서 갔었던 딜마이어로 향했다.
예전 이 곳의 바리스타분이 티비에도 나가고 하던 라떼아트 참 잘하시던 언니셨는데.
친구덕에 밀크티 매니아인 나를 위해 별별 밀크티를 종류별로 다 만들어주셨더랬다.
(물론 공짜였다. 냐하하하하하.)
정말정말 너무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남에도 불구하고 딜마이어 갈일은...
....없지. 내가 있을리가 있나. 우리집에서 얼마나 먼데.-ㅅ-
이런 전시회 아니면 차 한잔 마시러 오기엔 내겐 너무 험난한 곳이라거.

그래서 왔다. 딜마이어. 온김에 와야지.























...종업원들. 아마 사장도 그 중 끼어있는것 같았는데.
남자 둘에 여자둘. 컴퓨터를 창가자리에 두고서 그거 한다고 뛰어댕기는 알바생부터.
손님이 가운데 앉아있는데 개의치 않고 바에서 끝 창문쪽에 있는 사람까지 열심히 떠들더라.
아니 왜 내가 당신네들 이야기를 들으러 거기 간 것도 아니고..
어찌나 시끄럽고 소란스럽고 산만하던지. 나갈까. 라고 진지하게 고민했지만.
다시 오기 힘든 곳이라 그래도 내 밀크티..하고 참았지만. 예전의 그 언니님은 계시지 않았다.
그래서 좀 불안했지만 참고 그냥 자리를 2층으로 옮겼는데.

...아이스 밀크티가 없다.? 밀크티를 티백으로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아이스로 하면 맛이 없단다...
....내가 그동안 갔던 모든 홍차 전문점에선 티백으로 밀크티 만드니.?????
어이가 가출하려다가 그냥 참고 그럼 그냥 뜨거운거라도 달라고 했다.
분명히 전에 왔을때 아이스 밀크티가 있었다고 기억하는 동행과. 늘 공짜로 먹어서 메뉴를 모르는
나로서는 따지기도 힘든 문제다. 둘다 정확해야 바락바락 따지든가 말든가..


그래서 나온 밀크티. 오...사진 찍을 기분도 안난다.
예전의 그 예쁜 잔들은 다 어디가고....잔도 조잡해..
홍차를 어떻게 가루를 탈탈 털어서 우려낸건지.
홍차 잔가루가 둥실둥실. 우유 비린내 작렬.
..........내가 만들어도 이거 세배는 잘 만들어.!!!!!!!

뭐 이럼.-_-

이렇게 맛없기도 힘들잖아.orz


어찌나 짜증이 작렬하던지.
둘다 먹는둥 마는둥.
피곤에 쩔어서 둘다 널부러져만 있다가 나와버렸다.


...딜마이어 진짜 이러는거 아님.
주인이 바뀐건지. 분위기 엉망인건 완전 작렬이고.
예전에 팔던 그 맛있는 케익들 다 어디갔으며.
산만하기 짝이없고 맛없기 그지 없는 워스트 탑10에 들어갈것 같은 장소로
바껴버렸다.



돌려줘..내 밀크티.


....길게도 썼다.-ㅅ-
이틀남은 오르세전. 누구 나랑 한번 더 갈사람.--?;;;



dallo.


by dallo | 2007/08/31 23:20 | 식욕탐구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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